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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희망을 쓰고 싶은 이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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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9 (2)
틀리면 뭐 어때

수업 시간에 있었던 일입니다. 간단한 질문을 하나 던졌습니다.둘 중 하나를 고르면 되는, 크게 어렵지 않은 질문이었습니다. 한 학생이 망설임 없이 답을 했습니다.짧지만 분명한 목소리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연스럽게 물었습니다.“왜 그렇게 생각했나요?” 그때였습니다.학생이 잠시 멈추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닙니다. 잘못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처음과 다른 답을 이야기했습니다.그런데 오히려 그 두 번째 답이 틀린 것이었습니다. 처음 답이 맞았는데,제가 이유를 묻는 순간자신의 대답이 틀렸다고 생각해버린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왜?”라는 질문을 받으면내가 틀렸을지도 모른다고 먼저 생각하게 된 것 같습니다. 확신이 있어서 한 말인데도,누군가 다시 묻는 순간스스로 그 확신을 내려놓아 버립니다. 틀릴까 봐..

일상이라는 이름으로 2026. 4. 9. 08:53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퇴근길 언제 이렇게 계절이 지나갔나 싶게 벚꽃이 흐드러진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오늘 하루를 "잘 보냈다"는 생각에 앞서"무사히 넘겼다"는 느낌으로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젊을 때는 늘 더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앞섰다.조금 더 빨리, 조금 더 정확하게, 조금 더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 그런데 시간을 지나면서 보니인생은 꼭 그렇게만 흘러가지 않는 것 같다. 열심히 해도 안 되는 날이 있고, 이유 없이 마음이 무거운 날도 있다. 예전에는 그런 날을 실패라고 생각했는데요즘은 다르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려고 한다. 그저 그런 날도살아가는 과정 중에 하나라고. 그래서 오늘은"잘했다"는 말 대신"수고했다"는 말을 스스로에게 해준다. 혹시 오늘 하루가 조금 버거웠다면,당신도 스스로에게 그렇게 말해보면 ..

살아낸다는 것 2026. 4. 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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