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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희망을 쓰고 싶은 이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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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2)
문해력

실습을 진행하기 위해 2인 1조로 나누고 수업을 진행한다.조편성 시간에 결석했던 친구가 다른 조원과 같이 세명이 함께 앉아 있기에 "승진이는 3명이 함께 조별 활동하기로 한거야?" 하고 물어보니기존에 조편성이 되어 있던 준원이라는 친구가"아니에요.. 버스타려고 이러고 있어요" 한다. "집이 멀어서 수업끝나고 바로 나가야 하는거야?" 하고 물어보니아이들의 폭소가 터진다.한참 후 아이들에게"버스탄다는 건 다른 의미가 있는건가요?" 하고 물어보니무임승차하려고 한다는 그런 느낌을 이야기할 때 쓰는 말이란다. 요즘 젊은 친구들의 언어가 참 어렵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바로 추측할 수 있었던 이야기였는데 왜 그걸 전혀 눈치채지 못했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아침에 아내에게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하니 아내는 바로 "그거..

일상이라는 이름으로 2026. 4. 1. 08:56
미쳐야 미친다

김교수님은 술을 참 좋아하셨다. 그 안에 무엇을 감추고 있는지 좀처럼 내색하지 않으시는, 그러나 술 앞에선 언제나 어린아이처럼 진솔하셨다. 김교수님은 내가 대학조교시절에 기획처장이셨으니 언감생신 계급의 차이가 비교 되지 않는 신분의 벽마저도 감싸주실 줄 아는 어른이셨다. 갑자기 2026년의 4월을 처음 시작하는 날 김교수님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김호연 작가의 [나의 돈키호테]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그 옛날 김교수님이 손에 들고 다니시던 정민작가의 [미쳐야 미친다]라는 책이 신기해서 따라 읽었던 기억이, 나의 돈키호테를 읽어 내려가는 내내 머릿속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음을 발견한다. [나의 돈키호테]는 세상에 배신당하고 고향 대전으로 내려온 전직 PD 솔이의 방황에서 시작한다. 중학생시절부터 위로가..

이것도 인연이라서 2026. 4. 1.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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